인턴
인턴은 2015년 개봉하였다.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 니로가 주연으로 나온다. 이름만 들어도 영화 포스터도 안보고 달려갈 수 있는 캐스팅이다. 우리나라에선 360만명이라는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끌었다. 블록버스터 영화가 아닌 드라마, 코미디 장르로 이 정도의 관객수는 놀랍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어 있으니 다시 한번더 시청하였다. 성공한 젊은 사업가인 줄스 오스틴(앤 해서웨이)이 70대의 인턴으로 들어온 벤 휘테커(로버트 드 니로)와 함께 일하며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30세의 성공한 사업가인 줄스 오스틴은 급격히 성장 중인 회사의 사장이다. 어느날 직원과의 회의에서 나온 시니어 인턴 채용 건이 진행되었고, 은퇴 후 일거리를 찾던 벤 휘테커는 오스틴의 회사에 지원하여 채용되게 된다. 오스틴은 나이가 너무 많은 휘테커가 불편하게만 느껴진다. 그러다 휘테커의 경험에서 나오는 연륜과 지혜에 조금씩 마음을 열게되고 자신의 힘겨운 생활들을 하나씩 털어놓게 된다. 휘테커는 오스틴을 따뜻하게 옆에서 지켜봐주고 힘을 준다.
영화의 제목이 인턴인 것은 이중적인 의미이지않을까 생각된다. 은퇴 후 새로운 회사에 인턴으로 들어오게된 휘테커라는 인턴과 30세의 젊은 사업가이고 아직 살아나갈 날이 너무나 많은 줄스 오스틴이라는 인턴이다. 신세대와 구세대가 어떻게하면 잘 어울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아주 적절히 표현되었다고 느껴진다. 여유와 연륜으로 사건들을 바라보는 휘테커가 줄스 오스틴을 아주 멋스럽게 배려하며 챙기는 모습은 누구나 꿈꾸는 시니어의 삶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나도 저렇게 젊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 라는 꿈을 꾸게 만들어 준다.
가족들이랑 시청하면 아주 괜찮은 영화이다. 세대 간의 이해관계를 아주 잘 풀어줄 수 있는 영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영화 속에서 팁을 얻어 삶에 적용시킬 수 있다면 아주 뜻깊은 영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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