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맨
2019년 개봉한 영화이다. 조진웅과 설경구가 주연을 맡았다. 주연의 이름만 봐도 눈이 가지 않을 수가 없는 영화다. 두 사람이 호흡을 한 영화는 한번도 없었기에 개봉하자마자 아주 기대되는 영화였다. 여러모로 미국 영화 '언터쳐블'을 떠올리게 했지만 한국적인 감성과 부산의 사투리가 만나 아주 매력적인 작품이 되었다.
영기(조진웅)는 건달이다. 한탕으로 크게 벌어 퍼펙트한 인생을 꿈꾼다. 주식으로 전세금을 날린 것도 모자라 조직대표의 돈도 끌어다 주식에 넣어 놓는다. 그러나 그 주식도 사기꾼에게 속은 정보였고 영기는 대표의 돈도 다 날리게 된다. 장수(설경구)는 로펌 회사의 대표다. 시한부 선고를 받았고 온 몸이 마비되어 최고급 시설의 요양원에 입원하여 지낸다. 그러다 영기가 사고를 쳐서 사회봉사를 선고받아 장수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나는 이런 한국적 감성이 좋다. 정겨운 사투리와 한국영화에서 빠지지않는 조폭들. 이런 컨셉들을 지겨워하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가끔씩 이런 영화도 괜찮은 것같다.
연기가 다했다해도 되지않을까. 조진웅은 다른 영화가 생각이 하나도 안날정도로 매력적이다. 자연스러운 부산 사투리를 구사하는 것이 다른 영화에서 보던 어색한 사투리가 아니였다. 조진웅도 이 영화에 많은 노력을 쏟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설경구는 언제나 그랬듯이 진중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자연스럽게 나오는 가벼운 모습들이 조진웅의 연기와 어울어지면서 정말 보기 좋은 커플이 되었다.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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